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입력 2019.09.05 11:17

우리 몸에는 돌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인 체내 돌이 '담석'인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성인의 10~15%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위치에 따라 암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관에 생긴 담석 때문에 간이 위축되면 담관암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담석이 생기지 않게 미리 주의해야 하는데,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식이요법만 주의해도 담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석증 관련 그림
일부 담석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식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담석을 예방하려면 식사량을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천영국 교수는 "식사를 하면 식품 성분과 무관하게 담즙 분비가 늘어난다"며 "식사량이 많거나 지질량이 많을 때는 담즙이 더 많이 분비되고 담낭, 담관 수축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담즙산 농도가 몸속에서 일정하게 유지되게 하고, 이것이 담석 예방을 돕는다. 양질의 단백질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과도하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중 지방질이 많은 달걀, 우유, 육류는 주의해야 한다. 튀기거나 볶은 음식, 마요네즈, 버터, 마가린 등 기름이 많이 든 양념을 쓴 음식, 중국요리, 장어구이 등은 피한다. 천 교수는 "문어, 오징어, 햄, 죽순, 알코올, 커피도 담석증에 좋지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대로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 높은 고등어·명태·정어리 등의 어류, 강낭콩·팥·콩 등의 두류, 땅콩·호두·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식물성 식용유는 권할 만하다. 달걀의 경우 생달걀은 담낭 수축과 발작을 일으켜 피해야 하지만, 반숙을 하거나 우유를 섞어 요리하는 방법은 큰 문제가 없고, 특히 달걀 흰자위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은 주스 등 가공식품 형태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껍질이나 씨는 먹지 않는다.

천 교수는 "식물성 섬유소는 과거에는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소화관 안에서 담즙산 등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설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한 2차 담즙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담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담석증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

△ 식사시간과 식사량을 미리 정해 한 번에 과식하지 않기
△ 유지성 식품, 지방질이 많은 식품을 제한하고 조리할 때 기름류 사용하지 않기
△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식품 섭취 줄이기
△ 증상의 회복에 따라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
△ 체중과다, 비만일 때는 당질을 섭취 줄이기
△ 발작 유발요인의 하나인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 식물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기
△ 위 운동 및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은 발작의 원인이 되기 쉬워 주의하기
△ 알코올성 음료,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와 향신료 등의 섭취 피하기
△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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