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삼계탕 말고 특별한 보양식 찾는다면

입력 2019.07.22 10:44

중복

낙지 사진
해신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원기를 돋는 역할을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은 삼복 가운데 두 번째 드는 복날인 중복이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아져 입맛이 떨어지고 피로해지기 쉽다. 이럴 때 기력을 보충하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히 하는 게 좋다. 매년 복날마다 먹는 삼계탕이 지겹다면 다음 음식들을 먹어보면 어떨까.

◇ 해신탕

해신탕은 한약재를 넣은 닭뿐만 아니라 낙지, 전복까지 몸에 좋은 재료를 가득 넣은 보양식이다. 이때 들어가는 낙지는 지방은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원기를 돋는 역할을 한다. 전복에는 비타민 B1, B12의 함량이 많고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해소에 좋다. 삼계탕을 먹으면 몸에 열이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찬 성질의 전복과 고단백의 낙지를 함께 끓여 먹으면 중화가 된다. 닭과 전복, 낙지가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시원한 국물도 여름철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 농어맑은탕

여름에 잡힌 농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이 많아 여름 보양 재료로 제격이다. 그 자체로 회를 떠서 먹는 것도 좋지만, 맑은 탕으로 먹어야 농어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어는 기력을 보충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생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농어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또한 비타민A, D가 풍부하며 각종 필수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어 기억력 회복 및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어르신들의 뇌 기능을 강화시켜 치매 예방에도 좋다.

◇ 장어구이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생물가가 높은 단백질로 구성된 대표적인 고단백식품이다. 일반 생선에 150배 함량의 비타민A는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과 생식기능 유지 작용이 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아 소화 작용을 도와준다.

◇ 추어탕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해준다. 또한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기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지방의 형태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은 주성분이 뮤신 성분으로 위장관을 보호하고 소화력을 증진해준다. 또한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뼈째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칼슘 섭취량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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