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 언제 약 먹고, 수술 해야 할까?

입력 2019.03.14 15:15

관절염 수술을 하는 모습
관절염 수술을 하는 모습./이춘택병원 제공

관절염은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거의 모든 경우 통증을 수반하게 되므로 결국 관절염의 치료는 어떻게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고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를 통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며, 변형을 방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1. 교육치료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나쁜 자세나 동작을 바로잡아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혹은 습관화 되어있는 자세나 동작은 서서히 관절에 무리를 주어, 아무리 치료를 잘 받아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된다. 밑 빠진 독에는 물이 차지 않는 법이다.

과체중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관절염의 최대의 적이다. 체중 감량이야 말로 관절염의 가능성을 줄이는 첫 번째 필수 단계인데 체중을 줄이고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운동을 해서 관절이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관절이 손상되어서 운동을 하면 아프기 마련이므로 본인의 연령과 체력에 맞는 운동 종류와 운동량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2. 약물치료

관절염 환자에게 진통제를 처방하면 질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로 관절염이 낫겠냐고. 하지만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진통제로 관절염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통증때문에 체중 조절도 힘들고 아파서 운동도 못하겠다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통증을 조절하여 운동을 편하게 할 수 있고, 더불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말이다. 최근에는 연골 생성과 보호를 표방하는 많은 약물들도 개발되고 있으며 DMAOD(Disease Modifying Anti-Osteoarthritis Drug)라는 분류를 받고 있다.

3.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치료를 하여도 급격하게 관절염이 진행되는 경우, 또는 보존적 치료가 확실하게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을 통하여 통증을 없애고, 변형을 교정하며, 관절의 운동성과 안정성을 부여해 주는 것이 목적이다.

-관절경 수술
울퉁불퉁한 연골면을 다듬어주는 연골성형술, 연골의 일부분이 없을 경우 연골의 생성을 유도하는 미세골절술 등의 방법이 있다. 미세골절술의 효과를 높이고, 생성되는 연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골수 이식이나 제대혈 추출물의 이식이 동시에 시행되기도 한다.

-절골술
관절염이 중등도 이하이거나 관절의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 사용하는 수술 방법으로, 관절의 정렬 상태를 바꾸어 줌으로써 체중이 가해지는 위치를 변경시킬 목적으로 하게 된다.

-관절유합술
손목이나 손가락 같이 관절이 매우 작아 인공관절 수술이 쉽지 않은 관절에서 주로 행해진다.  손상이 심한 관절을 고정하여 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관절의 운동성은 포기해야 하지만 통증을 조절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인공관절 치환술
관절의 파괴가 너무 심하여 회생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여겨질 때 선택하는 방법으로 관절면 전체를 인공적으로 만든 연골 대체물로 치환시키는 수술이다.
많은 치료법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관절 질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문제는 관절염 환자 분들이 본인의 퇴행성 변화를 받아 들이지 못하거나, 거꾸로 퇴행성 변화가 아닌 환자 분들이 퇴행성 변화로 인식하면서 발생한다.   환자 스스로의 현 상태를 제대로 인식한다면 이에 대한 치료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 도움말= 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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