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설사·구토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식중독 대처법

입력 2019.02.14 14:46

물잔
집에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우선이다. 지사제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맛있게 먹은 음식이 알고 보니 '독'이었을 때가 있다. 음식이 식중독균이나 바이러스를 함유했을 때다. 특히 겨울에는 싱싱한 줄 만 알았던 회를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설사와 구토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의외의 식중독 주범도 있다. 바로 채소다. 병원성 대장균 등에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킨 식품을 분석했더니 41.8%가 채소류였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가 있다. ​각종 균에 오염된 상추나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세척했더라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하는 등 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분변이나 축산 폐수 등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면서 식중독균에 오염된 채 유통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집에서 갑자기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바로 병원을 찾을 수 없을 때는 집에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도 보통 식중독 환자에게 수분 부족을 막기 위한 수액 치료를 한다. 물을 마시기보다는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돼 흡수가 빠른 설탕이나 소금물을 끓여 마시는 게 좋다. 설사가 잦아들면 미음,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한다. 구토나 설사는 몸속 균을 씻어내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 등은 복용하지 않는 게 낫다. 지사제를 먹으면 독소나 세균 배출이 잘 안 돼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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