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스마트폰 사용, 걷는 속도·방향 '이렇게' 바꿔

입력 2019.02.10 08:00

핸드폰 하고 있는 모습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똑바로 걷지 못하고, 걷는 속도도 느려진다는 연구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똑바로 걷지 못하고, 걷는 속도도 느려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한국전자통신학회에 실린 한 논문에서는 스마트폰이 보행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실험 참가자는 건강한 성인이었다. 참가자는 각 2회(일반 보행·스마트폰 사용 보행)씩 발의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린 4.57m 보행판 위를 걸었다. 속도는 평소 자신이 걷는 정도로 자유롭게 걸었다. 그 결과, 스마트폰 보행은 보행 속도가 초당 평균 104㎝로 일반 보행인 평균 125㎝보다 느렸다. 또한 보폭도 한 걸음당 평균 60㎝으로 일반 보행인 66㎝보다 좁았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일반 보행에 비해 길 중앙으로 걷는 게 아니라, 가장자리로 10도가량 치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소 허성진 연구원은 “젊은 성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속도 느려짐·보폭 좁아짐·길 가장자리로 치우치는 양상은 보행 능력이 감소된 노인의 패턴과 유사하다”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걸으면 전방 주시가 잘 안되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 공포심 때문에 보행 능력이 감소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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