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 잘못 먹었다가, 콜레스테롤 높아질라

입력 2019.02.05 09:00

그릇에 담긴 전
설에 열량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중성지방 증가로 이어져 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절에 만드는 다양한 음식을 하나둘 맛보다 보면 평소보다 칼로리를 과도하게 섭취하기 쉽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고칼로리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을 늘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2016년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남녀 각각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단장)는 "중성지방 증가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혈관 내벽을 두껍게 해 심혈관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설 명절의 대표적 음식으로 떡국을 들 수 있다. 조리 방법과 음식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그릇에 500kcal 이상이다. 그 밖에 전이나 육전도 50~100kca​l 정도이며, 대표적 과일인 감귤도 하나당 30kca​l 정도다. 따라서 떡국 한 그릇에 전 몇 개, 후식으로 귤 2개만 먹더라도 보통 최소 700kcal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비만이거나 당뇨병인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양현 교수는 "음식 조리할 때 칼로리나 영양분을 고려하여 만드는 것이 좋다”며 “설음식을 먹고 나서 고유놀이인 윷놀이나 제기차기 등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 섭취된 칼로리를 소모하면 혈당과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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