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와인·맥주… 몸 덜 해치면서 마시는 법

입력 2018.12.24 17:22

와인은 잔 단위로 시켜 양 조절

잔에 담긴 화이트 와인 부딪히는 모습
2차에서 와인을 계획하고 있다면 1차에서 술을 조금만 마셔야 한다. 와인은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고, 심한 숙취를 유발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크리스마스에는 친한 사람과 모여 식사를 한 후 와인이나 맥주 등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안 그래도 행사 많은 연말에 술을 많이 마시면 몸에 해가 될 수 있고, 다음날 출근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몸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술을 마시는 법은 무엇일까?

◇와인 - 잔 단위로 시켜 양 조절
와인은 과일을 발효시킨 발효주다. 술을 만들 때 넣는 첨가물과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당분이 심한 숙취를 유발한다. 보통 안주로 치즈를 먹는데, 2차로 와인을 마실 때는 치즈 대신 과일이나 샐러드를 안주로 먹는 게 좋다. 와인과 치즈에 모두 든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술을 마시면 교감신경이 흥분돼 혈압이 올라가는데, 1차에서 술을 마셔서 일시적으로 올라간 혈압이 더 높아질 수 있다. 2차에서 와인을 계획하고 있다면 1차에서 술을 조금만 마시는 게 안전하다. 이미 많이 마셨다면 와인을 잔 단위로 시켜 양 조절을 하는 게 좋다.

◇고량주 - 한 잔 마실 때 물 두 컵
고량주는 도수가 40~63도로 높다. 고량주 한 병 속 알코올은 소주 2~3명 알코올양과 비슷하다. 따라서 고량주를 소주처럼 마시면 식도, 위, 간 등에 손상을 입기 쉽다. 한두 잔만 마시는 게 좋지만, 그러기 어렵다면 고량주를 한 잔 마실 때 물을 두 컵 이상 마셔서 몸속에서 알코올이 희석되게 해야 한다.

◇맥주 - 각자 500cc씩 시켜 양 조절
여러 명이 맥주를 마실 때 2000~3000cc 대용량을 시켜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각자 500cc씩 주문해 마시는 게 좋다. 그래야 자신이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파악하고 조절할 수 있다.

한편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실 때는 술보다 공깃밥을 먼저 주문하는 게 좋다. 밥과 반찬으로 배를 채우고 술을 마시면 알코올 체내 흡수를 줄일 수 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닿는 위벽 면적이 넓어 위염이나 식도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빨리 취한다. 횟집에 가서 술을 마실 때는 빨간 국물 매운탕을 피한다. 술을 마셔서 이미 위장이 자극받은 상태에 맵고 짠 음식이 들어가면 위염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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