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아파트 추락사, 타미플루 복용 탓?… 타미플루 부작용 재조명

입력 2018.12.24 13:50

타미플루 약
지난 22일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여중생이 타미플루를 복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미플루 부작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59분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양(13)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독감에 골려 지난 21일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타미플루와 해열제 등을 처방받았다. 이를 복용한 후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유족들은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의 죽음과 타미플루 부작용이 연관돼 있는지 조사중이다.

실제 타미플루를 먹은 소아·청소년에게서 경련이나 섬망 등 신경정신계 이상 증세가 보고돼왔다. 섬망은 안절부절못하고 잠을 안 자고 소리를 지르거나 환각·초조함을 과도하게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 증세가 타미플루로 인한 것인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016년에는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져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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