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가늘어졌다면 탈모 의심 초기부터 약물 치료해야 효과 커

입력 2018.12.17 18:06

남성형 탈모증 치료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하루 동안 수십개가 빠진다. 머리카락은 생명 주기를 갖고 있어 일정 기간 동안 자라다가 성장이 멈추면 탈락한다. 통상 하루에 50~100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다만 100개 이상 빠지거나 두피의 일부분에서만 집중적으로 빠지게 되면 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탈모가 '대머리'라고 불리는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이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늘고 옅은 색으로 변하면서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앞머리 가늘어졌다면 남성형 탈모 의심
남성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진행된다.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은 가늘고 옅어지고 점차 솜털처럼 변하면서 빠진다. 주로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 탈모가 나타나며, 뒷머리나 양측 옆머리의 머리카락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아 끝까지 남아있다. 뒷머리카락을 만지다가 앞머리를 만졌을 때 굵기의 차이가 손으로 느껴질 정도라면 탈모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M자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마에 빠진 부분이 엄지손가락 한마디 이상이 들어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성이 강하다. 남성형 탈모는 의학계에서 남성호르몬을 의미하는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불렀다. 최근에는 남성형 탈모의 정식 명칭을 '안드로제네틱 탈모'라고 이름을 바꿨다. 유전을 뜻하는 '제네틱(genetic)'이라는 단어가 질병명에 붙은 것이다.

남성호르몬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대사물질인 DHT가 모낭세포에 작용해 모낭을 위축시킨다. 머리카락의 생장주기가 반복될수록 머리카락 굵기가 점점 얇아지면서 남성형 탈모가 진행된다.

◇탈모로 스트레스 심하면 병원 치료를
머리카락은 인상과 외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 환자의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외모에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30대 젊은 남성의 경우 탈모가 크게 다가온다.

비슷한 연령대 사람이 머리카락이 다 있기 때문이다. 탈모 때문에 대인 관계나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는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초기부터 치료하면 치료 효과가 좋으므로, 탈모가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보는 것을 권한다.

◇탈모 치료 하려면 매일 약 먹어야
병원에서 시행하는 탈모 치료에는 약물과 모발이식 수술이 있다. 약물은 남성호르몬이 모낭을 위축시키는 DHT로 바뀌지 않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약을 복용하면 처음에는 머리카락 개수가 늘고 그 다음에는 머리카락이 굵어진다.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정상에 가까운 머리숱을 유지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모든 단계의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권장된다. 탈모 약은 혈압약 먹듯 매일 먹어야 하며 약을 끊으면 원래 탈모 패턴대로 머리카락이 빠진다.

비싸지만 모발이식 수술 방법도 있다. 사람의 두피에는 평균 10만개의 모낭이 있는데 이중 뒷머리와 옆머리에 분포한 2만5000개는 잘 빠지지 않는다. 모발이식 수술은 뒷머리나 옆머리에 있는 모낭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로 앞 이마와 정수리 부분에 이식을 많이 한다. 모발이식을 하면 탈모 약을 안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탈모 약을 먹지 않으면 이식하지 않은 나머지 머리카락이 빠진다.

<제작을 지원 받아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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