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오래 씹어도 입냄새 안 사라져요

입력 2018.10.30 06:33

무설탕 껌, 5분만 씹어도 효과

껌 오래 씹어도 입냄새 안 사라져요
입냄새(구취)를 제거하는 데 가장 간단한 방법이 껌을 씹는 것이다. 껌을 오래 씹으면 구취 감소 효과도 클까?

그렇지는 않다. 껌을 5분 씹으나 그 이상을 씹으나 큰 차이는 없다.

실제 이와 관련한 실험이 있다. 삼육보건대학 치위생과 남상미 교수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이 없는 구강 상태가 양호한 대학생 17명을 대상으로 마늘즙을 먹게 해 인위적으로 구취를 만든 후 무설탕껌을 각각 5분, 10분, 15분 간 씹게 했다. 껌을 뱉은 직후부터 5분, 10분, 20분, 30분, 45분의 시점에서 휴대용 황 검출기(Halimater)를 이용해 구취를 측정했다. 그 결과, 껌을 5분 씹고 뱉은 그룹은 45분까지 지속적으로 입냄새가 감소했다. 그러나 껌을 10분 씹은 그룹은 껌을 뱉고 10분까지는 감소했지만 20분부터는 다시 구취가 증가했다. 껌을 15분 씹은 그룹은 껌을 뱉고 20분까지는 구취가 감소했지만 30분부터는 구취가 다시 증가했다. 남상미 교수는 "껌을 씹으면 타액이 증가해 구강 내 자정작용이 이뤄지면서 구취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며 "껌을 5분만 짧게 씹어도 구취가 감소하며, 그 이상 껌을 씹어도 구취 감소 효과가 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다만 껌은 무설탕껌이 좋다. 남 교수는 "설탕 대사과정에서 생긴 물질이 플라크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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