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6, 오늘부터라도 아침밥 먹자

입력 2018.10.30 09:01

포도당 공급돼야 두뇌 활동 활발
아침 결식했다면 죽·스무디 좋아

아침식사는 두뇌 활동에 중요하지만 고 3 수험생의 3분의 1은 아침밥을 안 먹는다.
아침식사는 두뇌 활동에 중요하지만 고 3 수험생의 3분의 1은 아침밥을 안 먹는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대입 수험생이 수능 점수를 올리려면 지금부터라도 아침을 챙겨 먹자.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 3 학생 중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31.7%에 이른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청소년들은 아침식사를 하는 청소년 대비 수능 성적이 남학생은 6.4점, 여학생은 8.5점 낮았다.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 교수는 "두뇌는 대부분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포도당이 공급돼야만 두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아침식사를 신경써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침 결식을 해왔던 수험생의 경우 갑자기 아침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죽과 같이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어서 소량이라도 먹자. 빵·쿠키·파이 등 정제된 탄수화물로 구성된 식품은 섭취 후 혈당이 빨리 상승했다 다시 떨어지는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이경미 교수는 "고구마, 퀴노아, 귀리와 같은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며 "견과류, 두유 등을 함께 블렌더에 갈아서 스무디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주의·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도파민의 원료가 되는 타이로신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호박씨·땅콩·참깨·요거트·강낭콩·아보카도·바나나 등이다.

이경미 교수는 "종종 수험생들에게 보양식 등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갑자기 섭취할 경우 도리어 컨디션을 망칠 수 있다"며 "튀김, 햄버거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가 어려운데다가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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