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유전 있으면 건강 생활습관 지켜야…위험 66% 차이

입력 2018.10.29 14:59 | 수정 2018.10.29 15:10

한 사람이 고통스러운 듯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고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유전적으로 뇌졸중 위험이 커도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독일 신경퇴행성질환 연구센터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73세 남녀 30만6473명을 대상으로 유전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 참가자는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었다. 참가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무를 조사 받았다. 건강한 생활은 ▲흡연을 하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하며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주 2회 이상 적당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평균 7년간 추적, 뇌졸중 발생 기록을 수집했다.

그 결과, 유전적 위험이 큰 참가자는 생활습관과 관계없이 유전적 위험이 낮은 참가자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35% 높았다. 그러나 유전적 위험이 크면서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66% 높았다. 습관 중 뇌졸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흡연 여부와 과체중 여부였다. 뇌졸중 유전적 위험이 크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지닌 참가자는 뇌졸중의 유전적 위험이 낮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닌 참가자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 양식을 준수하는 것은 유전적 위험과 독립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강조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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