急死 부르는 1㎝ 덩어리 ‘혈전’…없애는 식품은?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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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2 08:00

    혈액 사진
    혈전은 심근경색·뇌졸중의 주요 원인이다. 평소에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들여다보면 원인은 비슷하다. 혈액 속 노폐물이 뭉쳐서 생긴 혈전(피떡)이다.

    혈전은 혈액 성분이 혈관 또는 심장 속에서 응고해서 생기는 덩어리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일이 없지만, 혈관 내피가 손상 받고 염증이 생기면 피가 뭉치기 시작한다.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어느 한 지점에서 정체하거나 혈액 자체의 응고성이 높아진 경우에도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혈관 속에 떠다니다가 심장혈관(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협심증,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나타난다.

    혈전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아주 작은 덩어리가 오랜 기간 뭉치고 뭉쳐서 큰 덩어리가 된다. 평소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혈전이 없는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등푸른생선이나 견과류를 먹으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몸속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견과류에 풍부한 비타민E는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있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견과류는 한 줌 정도인 30g, 생선은 한 토막 정도를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으면 적당하다. 튀김·육류 등 기름진 음식과 단순당이 많이 든 과자·빵 등은 혈전을 유발하므로 적게 먹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도 혈전 생성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기·조깅·자전거 타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연소돼 혈액 속 지방 성분도 줄어들어 혈전을 막을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사람들의 심장질환 위험도가 9.3% 감소했다.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운전자 등은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여 혈전이 생기기 쉬우므로 틈틈이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 한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제자리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전 생성을 막을 수 있다.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담배 속 유해물질이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피브리노겐을 만들어내 혈전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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