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제대로 하면 혈관 탄력 증가… 올바른 걷기 자세는?

입력 2018.09.03 13:25

여성이 한강을 따라 걷고 있다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 몸을 곧게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자세로 걸어야 한다./헬스조선 DB

걷기 운동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어 실천하기 쉬운 운동이다. 걷기운동의 효과와 올바른 자세를 알아본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1만5045명의 심장질환 위험이 9.3% 감소했다. 또한 좌식 생활 중 1시간에 한 번씩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이완 능력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한다는 성균관대의 연구결과가 있다.

효과적인 걷기 운동을 하려면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지면 팔자걸음이다. 다리가 계속 바깥을 향해 걷기 때문에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발이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것은 안짱걸음인데, 안짱걸음 역시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바른 걷기 자세는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 몸과 바닥이 수직을 이루게 해야 한다. 시선은 턱을 당기는 느낌으로 정면을 바라본다. 팔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중요하다. 팔의 각을 L자 또는 V자로 만들어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며 걸어야 팔 앞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는다. 발바닥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닥에 닿아야 하체 근육이 제대로 수축·이완한다. 

평지를 걸을 땐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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