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아픈데 병명도 모른다면? '이것' 의심을

입력 2018.07.26 13:28

노인이 양손으로 골반을 잡고 있다
이유 없이 온몸에 통증이 지속되면 섬유근통을 의심할 수 있다./헬스조선 DB

이유 없이 온몸이 아프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몸 곳곳의 근육 부위에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데, 여러 검사를 해도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신경이 예민해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호르몬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폐경으로 체내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섬유근육통은 온몸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고 환자에 따라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장애, 우울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하다. 또한 통증이 손을 스치는 등의 아주 약한 자극에도 발생하며 푹 쉬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관절염, 근육통의 증상과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렵다. 섬유근육통 환자가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1.9~2.7년이 걸리고 2~4명의 의사를 만나야 한다고 할 정도로 환자들은 병명을 모른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유럽 섬유근통증후군 협회네트워크)

진단을 위해서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온몸의 만성 통증과 압통점 부위 18중 11개 이상에서 압통이 있어야 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등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하기 위해 류마티스인자, 항핵항체, 갑상샘 기능검사 등의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섬유근육통은 통증을 줄이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약과 항우울제, 항경련제도 사용한다. 또한 약간의 통증을 감수하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주 3회, 1시간 이상 따뜻한 물에서 운동하는 것이 섬유근육통 증상을 줄인다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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