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결핵 진단' 한·중·일 학술 세미나 열려

입력 2018.07.24 11:24 | 수정 2018.07.24 18:05

행사 사진
옥스퍼드 이뮤노텍 제공

23일, 옥스퍼드 이뮤노텍 한국 지사가 결핵 관련 전문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결핵 진단: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한·중·일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결핵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2016년 기준 국내 결핵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7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는 보건복지부의 결핵 안심국가 계획이 시행돼 약 120만 명이 잠복 결핵 검사인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검사)를 받았다. IGRA 검사의 보험급여 청구 건수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해 2017년 기준 8만 건을 웃돌았다. 잠복 결핵 검사의 황금기준이 아닌 IGRA 검사를 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의문과 최소 3달 이상을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이슈와도 맞물려, 고도화 된 IGRA 검사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대두돼 왔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한, 중, 일 결핵 전문가가 참여해, 아시아에서의 잠복 결핵 정책과 IGRA 검사의 활용에 대한 강연과 토의가 펼쳐졌다.

일본 결핵협회의 카토 소장은 2000년대 이후 성공적인 결핵 관리를 이루어낸 일본의 잠복 결핵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중국 통지 의대 왕 박사는 IGRA 검사를 활동성 결핵과 잠복 결핵 검사에 모두 사용하는 중국의 검사 환경에서 ELISPOT-IGRA를 활용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의대 박경운 교수는 ELISPOT-IGRA 검사의 원리 및 차별점, 그리고 IGRA 검사의 올바른 정도 관리를 위한 주의점들을 분석해 제시했다. 씨젠의료재단의 민도식 의료부원장은 대량의 IGRA 검사를 수탁 검사하고 있는 검체 검사 전문기관에서 ELISPOT-IGRA를 전면적으로 도입한 사유 및 T-SPOT.TB 검사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세미나에 자리한 의사 출신 19대 문정림 의원((전) 코리아 결핵퇴치연맹 창립대표)은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지속적인 외국인 유입과 통일 시대를 대비해, 과거의 검사 편의성 및 대량 검사 중심의 운영을 탈피하고 고도화 된 IGRA 검사법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인식의 변화와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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