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인데 밤에 먹으면 살 찌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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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1 17:21

    한 남성이 라면을 먹고 있다
    같은 음식도 밤에 먹으면 살이 더 잘 찐다./조선일보 DB

    같은 음식을 먹어도 밤에 먹으면 살이 더 잘 찐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호르몬에 있다. 음식을 먹으면 몸에서는 인슐린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탄수화물이 너무 많을 경우 혈액에 당 성분이 많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을 지방으로 변환시킨다. 낮에는 이 과정에서 글루카곤이라는 지방세포분해물질도 함께 나온다. 이 덕분에 지방으로 바뀌는 양이 적다. 밤에는 글루카곤이 나오지 않아서 이를 막을 수가 없다. 또, 낮보다 활동량이 적어 지방을 소모하지도 않는다.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으로 쌓여 살찌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신경계도 영향을 끼친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활성화돼 있다가, 밤이 되면서 부교감신경이 더 우위에 놓인다.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으면 몸은 휴식을 취하는 상태가 된다. 이때 음식물이 몸속에 들어오면 신경계가 혼란을 느끼다가, 몸이 최대한 잘 쉴 수 있도록 음식물을 빠르게 소화흡수한다. 바로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살 찌는 것을 막으려면 밤에 음식을 먹는 걸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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