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자기, 건강에 '최악 잠버릇'…녹내장 위험까지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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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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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7 11:31

    침대에 엎드려 누워 있는 남성
    엎드려 자는 자세는 숙면을 방해한다./사진=헬스조선DB

    숙면 여부는 자는 자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된 수면 자세는 다양한 질환 위험을 높이고 몸의 긴장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세는 무엇일까? 바로 '엎드려 자기'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고대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팀이 성인남녀 17명을 대상으로 누운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를 연구했다. 그 결과,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눈의 안압은 평균 16.2㎜Hg였다. 그러나 엎드린 자세로 누우면 안압이 평균 19.4㎜Hg로 상승했다.  엎드린 자세는 머리·목이 받는 압력을 높이고, 안구 혈액순환을 방해해 안압을 높인다. 안압은 1㎜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관련이 크다.

    엎드린 자세는 척추와 목에도 좋지 않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와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척추 곡선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먼저 바로 누워 뒤통수와 목,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사이 간격은 45도 정도가 되게 간격을 두고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부담이 덜하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올바른 수면 자세를 방해한다. 자신의 팔뚝 굵기 정도인 성인 남자 4~6cm, 성인 여자 3cm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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