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르는 ‘개’ 때문에 감염병이?

입력 2018.06.18 16:45

고양이와 사람
정기적인 예방접종만으로도 반려동물에 의한 감염성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 명이 넘는다. 반려동물이 주는 정서적 이점은 크지만, 키우는 사람이 주의하지 않으면 감염 질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이 가볍게 물어 생긴 상처나 타액, 분뇨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과, 대처법을 알아봤다.

개와 고양이의 털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가면 급성열성전염병이나 라임병, 홍반열을 일으킬 수 있다. 고열과 발진,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분뇨나 타액을 통해 개회충이 사람 몸에 침입하기도 한다. 개회충은 사람의 장 점막을 뚫고 간과 폐를 비롯한 몸 속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킨다. 개·고양이로 생기는 감염성질환은 정기 예방접종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개·고양이는 매년 예방주사를 맞게 하고, 3개월에 구충제를 먹이면 된다. 주인은 반려동물과 입을 맞추는 것을 피하고, 접촉한 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앵무새 등 조류는 배설물을 통한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 촌충이 대표적이다. 촌충은 조류의 위·장관에 기생하다 배설물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감염된 새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사람은 위장관염·발열·두통·근육통을 동반한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도 있다. 애완조류를 들일 때 믿을 만한 판매상과 거래하고, 고가라면 주요 전염병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게 좋다.

도마뱀이나 이구아나, 거북이 등과 같은 파충류나 양서류는 몸 안에 살모넬라균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사람이 파충류를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무언가 먹거나 입에 손을 대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과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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