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발생 위치 따라 전조 증상 다르기도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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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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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8 11:29 | 수정 : 2018.06.08 13:50

    머리를 잡으며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는 사람​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김상호(29)의 뇌종양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5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김상호는 7월 수술 예정에 있다. 롯데 측은 생사가 달린 상황은 아니며 수술 후 충분히 복귀 가능하다고 밝혔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부 뇌와 뇌 주변 구조물에서 생기는 종양이다. 전체 암 발생의 0.7%(2017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정도를 차지하며, 다른 암과 비교해 생존율이 높다. 양성 뇌종양의 경우 발병 후 5년 생존율이 95%에 이르고, 악성 뇌종양도 38% 수준을 유지한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전조 증상을 알아두면 좋다. 증상에 따라 종양 위치가 다르다는 특징도 있다.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시력저하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종양이 자라면서 뇌를 압박하는 상태일 수 있다. 전두엽에 종양이 생긴 경우 의지와 관계없이 전혀 다른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운동 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언어와 청각, 감정 변화 등을 담당하는 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간에 종양이 있으면 감각 마비, 소뇌에 종양이 있으면 보행 장애, 후두엽에  종양이 있으면 시야 결손 등이 생길 수 있다.

    뇌종양이 발견되면 종양이 침범한 경막(두개골 내벽을 감싸고 있는 막)과 두개골의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만일 종양의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환자에게 심각한 신경학적 기능 장애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이 경우 잔여 종양을 경과 관찰하거나 방사선 수술·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사선이나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 면역결핍, 전자파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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