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은 홍역 '몸살'

    입력 : 2018.06.08 09:17 | 수정 : 2018.06.08 09:47

    백신 1·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지구촌이 홍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아시아 지역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은 지난해 유럽에서 2만명이 넘는 환자가 감염됐다. 올해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7일 기준 이미 지난해 수준의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아시아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에서 400여 명이 발생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 100여 명이 홍역에 감염됐다.

    국내는 어떨까. 지난달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명이 홍역을 진단받았고, 얼마 전에는 경기도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유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국내의 경우 홍역 예방접종률이 97.8%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환자의 경우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홍역에 걸리는 '돌파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역 백신은 항체 생성률이 97.8~99.7%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은 평생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접종자의 영양 상태나 접종 후 경과 시간 등에 따라 변동이 크다. 올해 감염된 9건 역시 돌파 감염 사례다.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이효진 교수는 "홍역 예방접종은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항체 생성률은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로 보고되므로, 해외여행·출장을 앞뒀다면 2차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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