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에 설사 잦아지는 까닭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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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3 10:28

    배 아파하는 여성
    생리 중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물질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물질이 장까지 수축시키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데, 이때 '설사'가 동반돼 더욱 고생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리 때가 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성분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원인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의 하나로 자궁을 수축하는 기능을 한다. 생리 때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생리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다출혈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그런데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뿐 아니라 장(腸)까지 수축시키면서 설사를 유발한다. 장이 지나치게 수축하면 변에 있는 수분이 장으로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수분을 많이 머금은 변이 장에 남아 설사로 이어진다.

    생리 중 설사를 완화하려면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하루에 한두 알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배를 마사지하고 온찜질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거나 아랫배부터 윗배를 향해 쓸어 올리듯 눌러주면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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