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퇴출…식약처 안전성 서한 배포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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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3 18:43

    유럽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가 판매 중지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시판 허가 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해열·진통에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에 대해 유럽 집행위원회(EC)가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 시판허가를 중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의약전문가·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서방형 제제는 약물의 방출 또는 용출 기전을 조절하여 복용 후 체내에서 장시간 동안 약물을 방출한다.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품은 한국얀센 타이레놀이알서방정 등 18개사 20품목이며,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복합 서방형의약품은 한국얀센 울트라셋이알서방정(트라마돌 복합제) 등 24개사 45품목이 있다.

    EC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가 일반제제와 달리 약물 방출이 서서히 이루어져 용법·용량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간 손상 등 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는 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처치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다만 해당 의약품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현재 시판되고 있으며, 유럽 의약품청(EMA)도 권장량에 맞게 적절하게 복용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으로 인한 위험성은 적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에 대한 유럽 외의 국외 사용현황, 향후 조치사항, 국내 사용실태 및 이상 사례 현황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해당 품목에 대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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