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비상, 86명 감염…보건당국 "확산 방지 주력"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8.02.08 10:16

    연합뉴스TV
    평창 동계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 일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평창 동계올림픽을 하루 앞둔 오늘(8일), 겨울철 식중독이라고 불리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평창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총 86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제만 54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중에는 기자단과 IOC 보안요원들도 포함돼 있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철저한 방역과 환자 격리, 접촉자 관리, 소독 등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급성 장염 바이러스다.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과 같은 소독제에도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을 통해서도 발생하지만,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 문제는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이 가능해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악수나 그가 만진 문고리를 접촉했을 경우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빠르면 12시간 후 증상이 사라질 수 있으나, 환자는 향후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3일 동안 집단생활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탈수로 인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면 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어 먹으며 ▲생식을 삼가고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조리해 먹거나 ▲조리 시 레몬그라스를 활용하거나 차를 끓여 마시고 ▲조리도구는 염소소독이나 삶기를 이용해 청결히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감염자의 분비물 속 바이러스는 2주 이상 살아남기 때문에, 처리할 때는 일회용 장갑이나 앞치마를 사용하고 안쪽으로 모아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