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가글·사우나…감기 물리친다는 '민간요법' 효능 검증

입력 2018.01.25 15:01

감기와 관련된 민간요법 4가지 분석

감기여성
감기는 워낙 흔한 질환이다보니 각종 민간요법을 행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와 관련된 민간요법에 대한 효능을 알아봤다. 사진-헬스조선DB

전국적으로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면서, 여기저기서 감기와 독감을 앓는 이들이 많다. 더욱이 감기는 워낙 흔한 질병이다 보니, 약을 먹기 보다는 저마다의 민간요법을 행하는 경우가 있다. 항간에 떠도는 감기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에 대한 효능을 검증해봤다.

◇레몬차를 마셔라?
비타민C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레몬에는 면역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감기예방을 위해 레몬차를 마시면 좋다. 하지만 꼭 레몬일 필요는 없다. 취향에 맞게 비타민C가 풍부한 다른 식품을 선택해도 된다. 단, 비타민C 정제나 과립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요로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빼라?
감기에 걸리면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열이 오르면 우리 몸은 땀을 내서 체온을 내린다. 그러나 감기에 걸려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땀이 잘 나지 않고 열도 잘 내려가지 않는다. 이때 해열제를 먹으면 땀이 나면서 열이 식는다. 다만 가벼운 열이라면 해열제가 아닌, 온수욕으로 나아질 수 있다. 뜨거운 차를 마셔도 좋다. 하지만 과도한 땀 빼기는 금물이다. 감기를 쫓으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뻘뻘 흘리는 행동은 좋지 않다.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도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온수로 목 주변을 마사지해라?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목 뒤쪽에 집중 샤워하거나, 따뜻한 타월을 목에 감고 있는 등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하면 초기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 온수로 목 주변을 마사지하면 편도가 붓거나 몸살이 올 때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육 노폐물을 빨리 순환시켜 감기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목 안쪽도 관리가 필요하다. 공기가 건조하면 목의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할 가능성이 커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목이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목을 가라 앉혀주는 데 도움이 된다. 따스한 열이 목의 혈액순환을 도와 치유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소금물로 가글해라?
목감기인 인후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물을 사용하면 좋다. 소금 자체에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따뜻한 소금물로 아침저녁 가글하면 인후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할 감기증상은?
일단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감기는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인 계절에, 독감을 감기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또 단순 감기라도 증상이 심하면 합병증으로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1주일 이상 계속되는 감기는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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