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최강 한파, '관상동맥질환' 예방하려면?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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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2 17:16

    추위를 느끼는 사람
    추운 날씨에는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DB

    오늘 서울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겨울철에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계절에 비해 1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과 협시증 등은 관상동맥질환의 양상이다. 관상동맥의 안쪽 두께가 좁아지면서 심장 근육에 혈류 공급 장애가 생기면 심장기능 손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질환은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인구 10만명 당 31.1명이었던 심장질환 환자가 2016년 58.2명으로 늘었다. 또한 한국인의 사망 원인 2위 역시 심장질환이었다.

    심혈관질환은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급성으로 발생할 경우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위험인자 관리가 필수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현중 교수는 "위험인자인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을 관리해야 한다"며 "이 밖에도 짠 음식과 튀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와 과일,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외출 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중 교수는 "심혈관 질환의 경우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높아져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핫팩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관상동맥중재술이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치료법 중 하나로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에게 흔히 이뤄지는 시술이다. 풍선과 스텐트를 이용해 막힌 관상동맥을 뚫거나 확장하는 방법으로 팔이나 다리의 작은 혈관 속으로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넣은 뒤 막힌 부분에서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뚫어준다. 이후 특수 금속으로 이뤄진 격자 모양의 작은 튜브를 넣어 풍선시술 후 남아있는 협착을 없애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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