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고함량’ 강조…비타민제 시장 후끈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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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2 09:54

    국내외 제약사들의 고함량 활성비타민제가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활성비타민인 비타민B군을 고함량으로 넣은 GC녹십자,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의 비타민제가 연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한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시리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품군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6년 매출 206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는 이보다 10% 늘어난 2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은 이세돌 9단을 앞세운 TV광고로 ‘메가트루’ 시리즈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실제 2016년 87억원으로 연매출 100억원대 진입에 아쉽게 실패한 메가트루 시리즈는 TV광고와 함께 매출이 급상승, 지난해 113억원으로 늘었다. 업계에선 기존 비타민 라인업 제품이었던 ‘삐콤씨’와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일동제약의 ‘엑세라민’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대중광고 없이 지난해 연매출 105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비타민제 시장의 리딩 품목인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이 700억원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품인 엑세라민 시리즈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CG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 역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처음으로 넘기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엑세라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대중광고 없이 5년간 꾸준히 성장한 결과다. 혈액제제와 백신이 주력사업으로, 그간 일반약 시장에선 이름을 찾기 어려웠던 CG녹십자는 비맥스 시리즈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약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기존 OTC본부를 컨슈머헬스케어 본부로 재편하고, 품목 영역 확장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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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품의 성분 비교(단위:mg)/표=헬스조선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찾는다”며 “연령별·직업군별로 특정 성분 및 효능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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