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있다면 올바른 목욕습관 숙지해야

입력 2018.01.04 15:44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보습을 잘 해줘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생후 2~3개월 이후부터 생긴다. 연구 등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은 태어나자마자 생기지 않는다. 생후 1달 정도에 생긴 습진 같은 피부는 일반적으로 태열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저절로 점차 나아질 수 있다. 그런데 얼굴, 목, 몸통에 발진이 점차 늘고 가려워해 보인다면 아토피피부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질환으로, 오랫동안 치료하고 잘 관리해야 하는 병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병의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목욕과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아토피피부염은 조절될 수 있다. 병원을 찾는 경우 목욕 횟수, 비누와 보습제 종류 및 사용 방법,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등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병원에 온다. 목욕은 하루 1번은 하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에서 15~20분 정도, 약산성의 비누로 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살짝 닦아낸 후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고, 평소에도 하루 3~4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연고를 처방 받았다면, 연고를 바르고 10분 뒤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된다.

이것만 매일 잘 해도 아토피피부염은 잘 관리할 수 있는데 겨울처럼 건조한 날씨가 오래되면 아토피피부염이 쉽게 악화되고, 감기에 걸리면 더 나빠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조절제를 빨리 적절하게 사용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진물이 나거나 심하게 긁어서 상처가 난 경우에는 감염을 치료할 항생제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효빈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마다 아토피피부염의 정도가 다르므로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전문의와 함께 상의해 꾸준히 관리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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