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명문제약 배철한 대표 끝내 사임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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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4 09:54

    명문제약 로고
    명문제약 배철한 공동대표가 사임하면서 지난해 일었던 '갑질 논란'이 재조명받고 있다./사진=헬스조선DB

    갑질 논란이 일었던 명문제약 배철한 대표가 끝내 사임했다. 명문제약은 3일 박춘식-배철한 공동대표이사에서 박춘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개월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불거진 납품업체와의 갑질 논란에 따른 책임성 인사라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된다. 배 대표는 임원 시절 불법 리베이트 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하 하청업체를 쥐어짰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생산공장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300억원 가량의 공장 건립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회사 임원 A씨가 갑질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제기됐다. 하청업체 발주 대금의 1% 내외를 현금으로 요구하거나 발주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허위로 계약한 후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A씨가 배철한 대표라는 사실이 업계에 공공연히 떠돌았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명문제약 측은 배철한 대표 선임을 강행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명문제약 홍보팀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인사로 배 대표의 갑질 의혹은 기정사실화됐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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