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이후 나타나는 통증, 어떻게 할까?

  • 헬스조선 편집팀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7.10.10 09:33

    피로해 하는 직장인
    연휴 중 다녀온 여행으로 요통이 생겼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힘찬병원 제공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육통, 관절통, 요통 등 통증이 후유증으로 많이 나타난다. 명절 후유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일주일 이내로 대부분 해소되지만, 통증이 일주일 이상 나타나면 특정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상체 통증 잘 나타나…갱년기 주부는 더 취약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의무원장은 "명절 후유증에는 하체에 비해 상체 통증이 많다"며 "근육통이나 힘줄염같은 단순 급성 통증부터, 목디스크나 손목터널증후군까지 원인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흔히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알려졌는데, 가사 노동을 할 때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과도하게 시행함으로써 상체 통증이 잘 나타난다. 이광원 의무원장은 "폐경기 전후 주부는 호르몬 변화와 체내 칼슘량 감소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통이 쉽게 생겨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 돌보던 노년층, 휴식으로는 잘 호전 안돼
    손주가 있는 노년층은 명절 직후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이면 관절 노화는 물론 근력이 저하된 상태인데, 여기서 아이를 들거나 업는 등의 행동으로 몸에 하중을 받으면 관절이나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붓기나 열감이 있으면 얼음찜찔을 하고, 열감이 없으면 온찜질을 해야 한다. 단, 집에서 자가 치료만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광원 원장은 "노년층 통증은 휴식이나 보존적 치료로는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다녀왔다면 척추피로증후군 주의해야
    연휴 중 여행 때문에 비행기 좌석에 오랜 시간 앉아있었는데 요통이 나타난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일 수 있다. 척추피로증후군은 평소보다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전달되면서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 생기는 현상이다. 연휴가 끝난 후 일상으로 복귀한 뒤,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을 하게 되면 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계속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찜질이나 목욕,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1시간에 한번씩 의자에서 일어나 간단히 허리를 돌려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척추피로증후군 증상은 호전된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