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만성 불면증으로... '하지불안증후군' 의심되는 4가지 증상

입력 2017.09.18 15:50

이불 밖으로 나온 다리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심해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다리가 간지럽거나 통증이 생겨 잠까지 설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건강상의 문제가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별다른 치료 없이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는 대표적인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는 특징적인 증상은 네 가지 정도다. 첫 번째는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다. 대개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있어 다리를 계속 움직이고 싶어 한다. 다리뿐만 아니라 팔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도 나타난다.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은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나타난다.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다리에 신경이 쓰이면서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이런 충동은 걷거나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지속하면 나아진다. 충동은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뇌의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킨다고 추정하는데, 도파민은 몸의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가족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발생하기 쉽고, 임신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나거나 악화하기도 한다. 보통 임신 후반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장애가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철분 결핍이나 말초 신경병 등 다른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했을 수 있어서다. 그런 경우는 철분을 보충하거나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질환과 관련이 없다면 생활양식의 변화나 약제 투여를 시도해야 한다. 잠들기 전 따뜻한 목욕을 하거나 온열 패드나 얼음팩을 사용한 다리 마사지를 하면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도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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