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증상 따라 원인 달라… 뇌 문제일 때는?

입력 2017.08.10 14:30

세상 빙글빙글 돌거나 균형 안 잡혀

어지러워 주저앉아 있는 남성
몸의 균형을 못잡는 어지러움은 뇌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어지럼증은 단순히 머리가 어지러운 것 외에 구역감까지 동반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증상이다. 원인을 명확히 아는 게 도움이 되는데, 이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어지럼증을 느끼는지 파악하면 알 수 있다. 어지럼증 증상은 다양하다. 증상에 따른 어지럼증 원인을 알아본다.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라면 이비인후과를 찾자. 이를 '현훈'이라고 하는데 자세가 불안하거나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갑자기 생긴 현훈은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이석증(반고리관에 모여 있어야 하는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것), 전정신경염(전정신경에 염증 생긴 것), 메니에르병(귓속 내림프관이 붓는 것) 등이 주요 원인이다. 단, 두통·손발 저림·보행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어지럼증이 사라졌더라도 2차 뇌졸중이 닥칠 수 있어 바로 병원에 가 진단받아야 한다.

정신을 잃을 것처럼 아득해지는 느낌이 들고 어지러우면 저혈당, 저혈압, 부정맥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눈앞이 깜깜해지고,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수 초간 지속된다. '띵'한 느낌이 들면서 주저앉기도 하고, 두통이 같이 오는 경우가 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이런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잠들 때는 머리를 15~20도 올리고 자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몸의 균형을 잡지 힘든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뇌나 신경 문제일 수 있다. 특히 운동 기능에 관여하는 소뇌, 전두엽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증상이 잘 생긴다. 소뇌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뇌가 팔다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게 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진다.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이 들거나, 주변 사물이 전후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면 정신과적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과도해 뇌가 여러 감각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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