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관절 건강 주의보'… 관리는 어떻게?

입력 2017.06.29 10:33

비를 피하는 사람들
장마철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은 관절 통증을 악화시킨다/사진=조선일보 DB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9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남부지역부터 시작해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올 예정이다. 장마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아져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장마철에는 유독 관절염 환자의 관절통이 심해진다. 기압과 습도의 영향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보통 기압이 낮은데, 이로 인해 외부 대기의 압력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관절 속의 압력은 높아지는 게 원인이다. 이로 인해 관절 사이에 분포된 활액막(막처럼 넓은 힘줄)에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생긴다. 몸은 기압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팽창, 수축을 반복하는데, 이 작용이 반복되면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여기에 높은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방기를 틀면, 관절액이 굳어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액은 관절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관절액이 굳으면 관절 사이의 마찰이 심해지는 탓이다.

따라서 습도가 높고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을 많이 쐬면 안 된다. 냉방이 심한 실내에서는 팔다리를 가릴 수 있는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진통제를 먹어야 하지만, 심하지 않다면 외부 환경을 조절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 바닥에 누워 팔다리를 올려 털어주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팔다리 관절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면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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