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으로 '빈혈'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

입력 2017.04.28 17:33

손가락 접고 있는 모습
엄지손톱을 눌렀다 뗐을 때 손톱 색이 1초 내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자주 어지럽고 힘이 빠지는 사람은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빈혈은 혈액 속에서 적혈구가 부족하거나 적혈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이다. 빈혈이 생기면 몸 곳곳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매일 피곤하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피부가 창백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생긴다. 국내 빈혈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빈혈 환자 수는 2010년 47만6000명에서 2015년 50만9000명으로 5년 새 약 6.9% 늘었다.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3배 정도로 많다.

빈혈은 손톱을 눌러보는 것만으로 진단해볼 수 있다. 한쪽 엄지손톱으로 반대쪽 엄지손톱 윗부분을 지그시 눌렀다 떼보면 된다. 이때 분홍색을 띠는 손톱 윗부분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혈관이 압박받아 피가 줄면서 색이 하얘진다. 손톱으로 누르던 것을 멈추면 금방 원래의 분홍색으로 돌아오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손가락을 떼고 1초 이내에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을 자세히 보면 눈동자 주변의 하얀 부위에 핏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핏줄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하얗게 보이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헤모글로빈과 산소가 결합하면서 붉은 피가 밖으로 보이지만, 빈혈이 있어 피에 산소가 부족한 사람은 핏줄이 하얗게 보인다.

자가진단을 통해 빈혈이 의심되면 병원을 바로 찾는 게 좋다. 더불어 자가진단으로 명확히 구분이 안 되더라도 빈혈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