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땀 줄이려면, 규칙적 운동하고 '이것' 섭취 줄여야

입력 2016.10.31 09:07

땀을 닦는 남성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들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선선한 가을에도 과도하게 땀이 나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 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땀 분비 촉진 작용)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해 생기는 다한증(多汗症)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면 땀 냄새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지만, 특히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수족 다한증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도한증(盜汗症)이나 온도가 조금만 상승해도 땀이 줄줄 나는 자한증(自汗症),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액한증(腋汗症) 등도 있다. 손바닥에 땀이 많으면 글씨를 쓸 때 종이를 젖게 만들기도 한다. 겨드랑이의 경우에는 땀 분비로 인한 액취(암내)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게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다한증 치료로는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나 고바야시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전문의 상의 후 증상이나 검사 결과에 따라 어떤 치료법을 선택할지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톡스 시술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해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는 시술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고바야시 시술은 땀으로 인해 액취가 많이 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땀 분비 억제는 물론,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겨드랑이 등에 있는 땀샘으로 여기서 나온 땀은 분비된 후 암모니아로 분해돼 악취를 일으킴)도 파괴하기 때문이다.

심하지 않은 다한증이라면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한 부위에서만 땀이 과도하게 흐르는 다한증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몸 전체에 골고루 땀이 나면서, 땀 분비가 정상화되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땀을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술이나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섭취도 삼가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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