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홍역 환자 발생… 발열·발진·설사 나면 의심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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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1 13:29

    질병관리본부가 김포공항 내 일본 국적 항공사 사무직 남성(38세)이 19일 홍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의 접촉자 등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환자는 지난 7일 발열,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난 후 11일부터 발진이 생겼다. 12일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환자는 해외여행력이나 홍역 환자와의 접촉력이 없어 감염원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홍역 환자 15명 중 11명이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여서 이번에도 해외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두드러기와 발진이 일어난 목
    김포공항 근무자에서 홍역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헬스조선 DB

    서울 강서구 보건소는 해당 환자가 방문했던 의료기관(양천구 소재 이화연합소아 청소년과) 내원자, 가족, 직장동료 등 총 102명을 확인 중에 있으며, 현재 직장동료 1명이 감기증상으로 홍역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환자가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았고, 국내 홍역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홍역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역은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분비물로 전파된다. 평균 10~12일에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 발열이나 발진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설사나 중이염, 기관지염, 기관지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통 휴식과 수분 공급, 기침이나 고열에 대한 대증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다만 홍역은 전염력이 높으므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진이 나타나고 4일 후까지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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