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원인은? 꽃가루, 먼지뿐 아니라…

입력 2016.04.05 11:28

직장인 김모(25)씨는 봄이 반갑지만은 않다. 꽃가루 날리는 환절기를 맞아 부쩍 심해진 콧물과 두통까지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쉽게 잦아들지 않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초기에 감기로 착각하기 쉬워서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 꽃놀이 등 알레르기 비염 유발 가능성이 높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 알레르기 비염이 축농증·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지기 전에 알레르기 비염 원인을 잘 알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코를 풀고 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대처를 위해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알레르기 비염은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의 이물질에 코점막이 노출될 때 발생한다. 코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항원)에 노출되면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알레르기 비염 증세가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시기에만 발생하는 계절성, 사시사철 발생하는 통년성으로 나뉜다.

코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항원)에 노출되면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재채기와 콧물은 시간이 흐르면 잦아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코막힘과 눈 가려움은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두통과 후각 기능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사이 알레르기성 비염 상반기 진료 인원은 황사가 심한 3월에 평균 20.4%로 많이 증가해 5월부터 감소(평균 -9.4%)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코를 씻으면 콧속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염증 유발 물질을 희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척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코에 분사하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는 전신 흡수율이 낮아 부작용이 적으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사용해도 좋다.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담배 연기, 집먼지진드기 등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에 평소 실내를 깨끗이 하고 자주 환기하면 알레르기 비염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창문과 방문, 옷장 서랍을 다 열고 15분가량 환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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