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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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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제공 우리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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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20 10:02

    쿠바 국립과학연구소 라파엘 박사
    쿠바 국립과학연구소 라파엘 박사

    최근 세계적 장수국가로 떠오르며 눈길을 끄는 곳이 있으니, 바로 쿠바다. 쿠바에는 건강한 100세 이상 노인이 많이 살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의 마케팅본부장 라파엘 박사를 만나 쿠바인의 장수 비결과 우리나라 방문기에 관해 들었다.

    쿠바인의 건강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바의 생명공학 핵심 연구기관인 쿠바국립과학연구소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만든 곳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 마케팅본부장인 라파엘 박사는 얼마 전 9박 10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폴리코사놀으로 시작된 우리나라와의 인연 덕분이다.

    라파엘 박사가 마케팅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쿠바국립과학연구소
    라파엘 박사가 마케팅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쿠바국립과학연구소

    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폐암 백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쿠바에는 건강을 위한 수많은 신약이 존재합니다. 그중 최근 쿠바국립과학연구소가 개발한 폐암 백신 시마벡스는 종양의 성장을 방해하고, 암 전이를 막는 효과가 있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쿠바의 과학기술 못지 않게 주목할 만한 것이 있는데, 약품이나 건강기능 물질을 자연 즉, 천연 물질에서 찾아낸다는 사실이에요.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에서 건강에 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쿠바에서 천연물질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사회주의 혁명에 성공하고 정권을 잡자, 미국은 1961년부터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쿠바로 들어오던 생필품은 물론이고 의약품마저 원천 봉쇄됐어요. 이때 피델 카스트로가 관심 가진 것이 바로 사탕수수예요. 피델 카스트로는 사탕수수연구소(ICIDCA)를 세웠고, 이곳에서 폴리코사놀-사탕수수 왁스 알코올이 탄생했습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다른 제품과 어떻게 다릅니까?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에서 재배된 사탕수수 잎과 줄기의 왁스에서 추출한 고분자 지방족 알코올과 활성 성분으로 쿠바 과학자들이 개발한 검증된 기술로 만듭니다. 이것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쿠바산이 아닌 것과의 차이를 이끌어내죠.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발명상을 수상 했다면서요.
    쿠바에서 발명한 폴리코사놀은 1996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발명상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의 발명상은 전 세계적으로 발명과 혁신 활동을 증진시키고, 국가 발전과 부 창출에 공여한 발명가를 기리기 위한 것이에요. 특허받은 발명품이자, 독창성을 지닌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금상을 수상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고 생각합니다.

    폴리코사놀은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됩니까?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혈관 건강에 도움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입니다. 폴리코사놀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고밀도지단백(HDL) 수치를 증가시켜요. 이 때문에 고지혈증 예방 효과와 항혈소판 응집 기능, 혈관 내피 보호 기능, 항산화 기능 등을 합니다.

    쿠바에서는 폴리코사놀을 무료로 나눠준다는데, 사실입니까?
    사실입니다. 쿠바에서는 국민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나눠주는 경우가 많은데, 폴리코사놀도 그중 하나죠. 폴리코사놀은 전국에 설치된 지원 센터를 통해 노인에게 무상 공급됩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환자의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현재 한국에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판매하는 우리레인보우 이병구 사장이 폴리코사놀을 수입하기 위해 처음 쿠바 땅을 밟은 것은 1997년입니다. 그때부터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죠. 쿠바국립과학연구소와 우리레인보우는 단순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서로 깊게 신뢰하는 관계입니다.

    라파엘 박사(왼쪽)가 방한 중 영남대 의생활연구소 단백질센서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라파엘 박사(왼쪽)가 방한 중 영남대 의생활연구소 단백질센서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인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습니까?
    쿠바에서 스무 명 넘는 한국인을 알게 됐고, 그들과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한국인은 무엇보다 근면 성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근면 성실한 한국인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폴리코사놀의 활성 메커니즘을 밝혀낸 영남대학교 단백질센서연구소 조경헌 교수와 연구팀의 과학적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어 방문했습니다. 조경헌 교수는 고밀도지단백질(HDL)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학자입니다. 그는 9주 동안의 동물 시험을 통해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고밀도지단백질의 양과 질을 높인다'는 결과를 입증함으로써,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죽상동맥경화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홈쇼핑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고 들었는데, 정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쿠바에는 홈쇼핑이 없기 때문에 홈쇼핑 생방송 현장을 둘러본 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른 시간인 새벽 6시 방송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많이 주문해 놀랐죠. 한편으로는 한국인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천연 제품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폴리코사놀 제품에 관한 우려의 말씀도 하셨다고요.
    한국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원료로 만들어진 폴리코사놀 제품이 쿠바산과 같은 기능성·안전성이 있는 것처럼 보일 소지가 많기 때문이죠. 안전성이나 기능성, 내약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유사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승인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해물탕집 밥상 위의 산낙지는 문화적 충격이었지만, 유자 맛 소주는 쿠바 럼주와는 다른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또한 경복궁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경복궁박물관에서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문자인지 보고 놀랐습니다. 첨단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과학 시설도 인상적이었어요. 한국인이 그들의 재능과 기술을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대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빌미로 사업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지요.
    쿠바국립과학연구소의 목표는 인류 건강에 도움되는 제품, 안전성과 효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한 제품을 개발·판매하지만, 제품이 창출하는 상업적 이익보다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 귀하게 생각하죠. 바로 이런 의미에서 건강을 빌미로 사업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건강한 삶의 방식과 운동, 천연 제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 예방에 초점을 둔 의료시스템의 지원 등이 잘 융합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국민 건강 증진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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