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고소하고 쌉쌀한 '이것'

입력 2015.01.20 10:52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과연 뭘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커피다. 한국인이 주당 커피를 소비한 빈도는 12.2회로 1인당 하루에 약 2잔 꼴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뒤를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배추김치(11.9회), 설탕(9.7회), 잡곡밥(9.6회)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위인 커피는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커피에 대한 긍정적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부정적 연구 결과보다 더 많다.

잔에 담긴 커피를 차 숟가락으로 젓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대부분 커피에 든 카페인 때문에 커피가 건강에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루 커피 3~4잔(약 240~320mg) 이하의 카페인 섭취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약간의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적정량의 카페인은 집중력을 강화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반응속도를 높여준다. 운동선수의 경우 경기력과 민첩성이 향상될 수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 의학연구소에 따르면 600mg 이하의 카페인은 시각·청각 등 신체 각 기관의 반응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일시적으로 지구력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사람마다 카페인 분해효소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 따라서 커피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자신의 어느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괜찮은지 적정량을 스스로 터득하는 게 좋다. 만약 카페인에 민감한 성인이라면 하루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지속해서 섭취해서는 안 된다. 과다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증(caffeinism)’이 생길 수 있다. 어린이는 100mg, 청소년은 200mg, 어른은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산부는 카페인을 하루 300mg 이상 섭취하면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커지고, 태아가 빈혈에 걸릴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커피의 카페인은 신진대사도 높여준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식전에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을 주고 식욕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 커피를 마시면 지구력과 근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 커피로 신진대사를 높이려면 순수 원두커피를 마셔야 한다. 프림, 설탕, 우유, 생크림 등을 추가하면 칼로리가 높아져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불면증, 불안장애, 심장병(부정맥), 과민성 방광 등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삼가는 게 좋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또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어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칼슘이 부족하거나 뼈가 약한 사람도 카페인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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