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물감 사용한다는 '반영구 문신' 피부엔 毒

입력 2015.01.13 13:00

문신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문신 제거 시술을 받기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문신으로 인해 생긴 피부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등장한 반영구 문신들을 마음 놓고 이용했다가 갑작스러운 피부 질환을 앓는 경우다.

과거의 문신은 피부에 영구히 지워지지 않는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 번 문신하면 지우기가 쉽지 않았고, 문신 제거 시술을 받다가 화상이나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티커나 페인팅을 이용해 문신하는 반영구 제품들이 등장해 언제든지 지울 수 있고 오래가지 않아 부담을 줄이게 됐다.

문신한 남성 모습 일러스트
사진=조선일보 DB

그러나 반영구 문신은 피부 질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 반영구 문신을 이용하면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증세를 호소할 수 있고 홍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페인팅을 이용한 문신은 뜨거운 조명과 더해져 피부에 흡수되거나 모공에 유해물질이 남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산업용 물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부에 해로운 화학성분이 침투할 수 있다.

문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의 치료는 주로 레이저 시술로 이뤄진다. 문신에 사용된 재료나 문신의 깊이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진다. 치료 간격은 피부가 회복되는 데 필요한 4~8주 간격으로 진행된다. 시술 직후에는 문신이 바로 사라졌다가 20~30분 지나면 어느 정도 본래의 색이 약간 돌아왔다가 조금씩 정상 피부로 회복한다.

반영구 문신은 유사 의료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좋다. 반영구 화장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곳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일주일 정도는 술을 마시거나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가게 되면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부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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