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나이프, 자궁근종 절개 없이 시술

    입력 : 2014.07.31 10:05

    - 산부인과 검진 시 근종 크기 3Cm이상, 몇 개인지 확인해야
    - 하이푸나이프, 절개 없이 병변만 소멸시키고 여러 번 시술 가능해

    주부 백 모씨(35세, 강남구 청담동)는 7년 전 자궁근종을 진단받아 자궁복강경 수술을 받았으나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겪었다. 여러 산부인과와 대학병원을 전전했지만 의료진들은 자궁적출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자녀계획이 있던 백 모씨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하이푸나이프 시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자궁적출 없이 근종을 제거할 수 있었다.

    하이푸나이프, 자궁근종 절개 없이 시술
    ◇ 자궁근종, 35세 이상 여성에서 45~50% 나타나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은 자궁적출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혈, 동통, 빈뇨 등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임, 습관성 유산, 조산 등을 야기한다. 또 매우 드물지만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은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지만 주로 작았던 근종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 연령의 고령화로 인해 30대 임신여성이 늘어나면서 임신 중 초음파를 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커진 근종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데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이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특별한 예방법은 아직 없는 셈이다.

    ◇ 하이푸나이프로 안전하고 빠르게 근종 제거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자궁근종은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와 개수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진 시 근종의 크기가 3Cm이상이거나 개수가 많다면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과거에 많이 시술되던 수술법은 자궁적출술이다. 이 수술법은 근종과 함께 자궁을 적출해 자궁 기능이 소실 되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자궁상실로 인한 정신적인 후유증 역시 여성들이 자궁적출술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였다.

    최근에는 자궁적출이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이 시행된다. 그 중 하이푸나이프(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이 주목 받고 있는데 고강도 초음파 종양 치료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다.

    하이푸나이프 시술은 사전에 영상진단을 통해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계획한 후, 초음파 유도 하에 0.8~1.6MHz의 고강도 초음파를 체내 종양조직의 한 점에 집중시킨다. 그로 인해 발생되는 높은 열에 의해 목표한 병변은 응고, 괴사된다. 절개 없이 병변만 소멸 시키는 치료법으로 여러 번 시술해도 몸에 무리가 없다. 이 같은 시술의 특징 때문에 가임기 여성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김민우 원장은 “하이푸나이프 시술은 비침습적인 시술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푸나이프 시술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로 자궁근종과 선근증의 비침습적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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