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양치질, 칫솔모 3줄과 치약 입자에서 비롯된다

입력 2014.01.24 08:00

사람들은 보통 하루 세 번 이를 닦는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이 닦기에 소홀해져 치아에 치약만 바르고 욕실을 떠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양치질에 노력을 충분히 기울여야 충치나 치주염 없이 건강하게 치아를 관리할 수 있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양치법을 알아본다.

칫솔질을 하고 있는 입 모양을 클로즈업 했다.
조선일보 DB

◇바른 방향으로 칫솔질하기

칫솔질 방향에 크게 신경 쓰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닦을 때는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옆으로 세게 문지르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가 파일 수 있는데, 이는 미관상 안 좋아질 뿐 아니라 잇몸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또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며 닦으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어렵다.

◇3줄 모의 적당한 크기 칫솔 찾기

크기가 크고 모가 촘촘해야 좋은 칫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칫솔모는 오히려 잇몸 구석구석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장 바람직한 칫솔은 치아가 2~3개 덮이는 길이에, 닦는 면에 세로로 칫솔모가 3줄 정도 있는 것이다. 치간 칫솔 역시 치주 질환이 있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에 음식물 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칫솔모는 털 성질에 따라 매우 부드러운 울트라 소프트, 이보다 덜 부드러운 소프트, 평균적인 미디엄으로 분류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소프트를 권장한다. 치아가 많이 파이거나 마모된 사람은 울트라 소프트가 좋다.

◇잇몸 닦아주기

치석, 치태 속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는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이 붓고, 이를 닦을 때 피가 나거나 후에 입 냄새를 동반한다. 잇몸 질환이 진행되면 잇몸뿐 아니라 치조골을 파괴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만성치주염을 앓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부적절한 칫솔질이라고 한다. 치석이나 치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부에 신경써야 한다. 잇몸도 빗질하듯 부드럽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치은(잇몸)이 치아에 잘 부착되어 있는 '부착치은'이 유지된다.

◇치아 강도 따른 치약 선정하기

치약의 주성분은 연마제와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 성분이다. 치약은 자신의 치아 강도에 따라 다른 제품을 써야 한다. 치아가 많이 파이거나, 마모가 심한 사람은 연마제 입자가 작은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침착된 플라크나 치석이 많다면, 연마제 입자가 큰 치약을 써야 효과적이다. 따라서 치약 구입시 치약 성분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치아 상태를 잘 모른다면 치과 의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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