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벽에서 흘러나오는 폐암 유발 물질 '라돈' 줄이려면?

입력 2013.12.30 11:14

폐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흡연·간접흡연 등 담배의 영향이 없어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지하나 오래된 주택의 갈라진 틈, 벽에서 자주 검출되는 '라돈' 때문이다.

전국 주택 실내 라돈 농도 자료 사진
사진= 조선일보 DB

라돈은 자연 방사능 물질로 지각의 암석 중에 들어있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붕괴 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간접흡연과 함께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라돈은 토양과 암석에서 발생해 주택의 갈라진 틈이 많고 토양이 인접해있을 경우 더 많이 검출된다. 따라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서 더 많이 검출되는 경향이 있다. 1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 라돈 조사 결과'에서 주택 유형별 실내 라돈 농도는 단독추택이 권고기준의 33%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겨울철은 여름철보다 라돈농도가 훨씬 높아진다. 2011년 환경부의 발표결과에 의하면 겨울철 실내공기의 경우 연평균 농도 대비 라돈은 152%만큼 높아진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에 노출되는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환기가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면 실내의 라돈 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환경공단(https://www.keco.or.kr/01kr/)에서는 매년 1월마다 신청을 받아 라돈 저감 컨설팅 및 무료 측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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