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민 아내가 겪은 '산후우울증', 죽음까지 부른다

입력 2013.11.21 11:26

21일 아침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변우민의 가족이 등장했다. 변우민과 결혼한 뒤 3년 만에 딸을 낳은 변우민씨 아내는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도 네 아이의 엄마인 40대 주부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해 충격을 줬다. 이처럼 치료시기를 놓친 산후 우울증은 죽음을 부른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산모의 신체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우울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연구에 따르면 산후 우울증의 원인은 호르몬 체계의 변화와 더불어 임신기간 중 우울감, 결혼 만족도 그리고 생활 및 양육 스트레스 등 사회 심리적인 원인도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다 보고했다.

출산 여성의 50~85%는 '산후 우울기분'을 겪지만 대개 2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 '산후 우울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산후 우울증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산후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산후 정신병'으로 증상이 악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박사논문에 따르면 산후 우울증이 심해지면 '산후 정신병'으로 발전하는데, 이 경우, 아이가 자신의 앞길을 막는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애정을 쏟지 못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동반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산후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 진료와 함께 가족들의 협조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족이 집안일을 전담해서 산모가 육아 및 가사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 우울한 기분이 들면 충동적으로 아이를 해칠 수 있다.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아이와 산모 둘만 두는 것은 좋지 않다. '산후 정신병'의 경우 피해망상과 과다행동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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