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유자차 마시면 성적도 건강도 ‘쑥’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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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16 16:47

    수능이 50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서는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컨디션 관리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다. 건강한 학생이라도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재채기나 코 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심해져 집중력 저하로 학습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전문클리닉 정도광 원장의 도움말로 막판 컨디션 관리를 위한 수험생 ‘코 건강법 5계명’을 소개한다.

    ①일어난 직후엔 따뜻한 물 한 잔과 스트레칭으로 몸 풀어요

    사진-조선일보DB

    일교차가 심한 요즘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다. 이럴 경우 아침에 목이 칼칼하게 느껴지고 종종 기침도 난다. 알레르기 환자라면 이불 속 온도와 실내 온도와의 미세한 차이도 민감하게 느껴 코나 목에서 반응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면 수증기로 인해 코 속 건조함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체온유지에도 좋다. 아침 기상 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도 코 막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약간 올라가면서 몸이 따뜻해져 코 속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돼 코 막힘 증상을 덜어준다.

    ②마스크나 스카프로 차가운 바깥 공기에 적응해요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수험생들은 특히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이때 마스크나 스카프를 이용해 갑자기 찬바람을 쏘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알레르기비염이나 축농증 환자에게 급격한 온도차는 재채기나 코 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5~10분 정도만이라도 우리 몸이 외부 공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도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나가면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마스크나 스카프를 챙기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쓰면 바이러스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옷차림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③고카페인 에너지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요
    수험생에겐 졸음을 쫓기 위한 에너지음료나 커피가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음료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돼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는 불안을 유발해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이뇨를 촉진해 몸 속 수분을 마르게 한다. 코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충분한 수분 섭취인데, 이는 수분을 뺏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코나 목의 점막이 마르게 되면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환절기에 특히 건조하기 쉬운 상기도의 습도를 높여 바이러스가 점막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수분과 함께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감잎차나 유자차, 모과차 등을 물 대신 마시는 것도 좋다.

    ④수시로 손 씻고 집안 환기 통해 실내 습도 조절해요
    호흡기 질환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보다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 손만 잘 씻어도 세균 감염의 70%는 예방할 수 있다. 씻는 방법도 중요한데, 비누로 손가락과 손톱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누로만 손을 씻어도 99%의 세균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후엔 특히 신경 써서 손을 닦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적정 실내온도는 20~25℃, 습도는 50% 안팎이 적당하다. 이는 호흡기 점막이 마르는 것을 막고 섬모가 활발한 운동을 하도록 돕는다.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도 좋지만 실내 환기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내에 오염물질이 쌓이고 문을 오래 닫아둘수록 공기의 질이 나빠진다. 환기는 10분 이상 맞바람이 불도록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가 완전히 교체되도록 한다. 

    ⑤만성 코 질환은 무조건 참지 말고 졸리지 않은 약을 복용해요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무조건 참기보다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졸음이 밀려올까봐 일부러 약을 먹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전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약물치료가 필요할 경우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졸리지 않는 성분의 약으로 선택하면 걱정을 덜 수 있다. 환절기 등 특정 시기에만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비염이라면 예방적 약물 치료로 미리 증상을 통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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