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공해 등으로 인한 ‘산소부족’, 어떻게 해결할까?

입력 2011.07.11 08:56

산소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휴대용 산소캔, 공기청정기 등 주로 공기를 발생시켜 흡입하는 방식이었는데 최근엔 마시는 산소수, 바르는 산소 화장품, 산소 소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시판 산소 제품과 산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산소의 효능
산소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모든 기관과 조직 세포가 기능을 수행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산소가 두뇌에 공급되면 집중력과 사고력이 향상되고, 두통이 완화된다. 또한소화기능과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신속한 이뇨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인체 독성물질을 원활히 배출한다.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줘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억제해 신체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 해소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흡연이나 공기오염으로 인한 체내 산소 부족 현상을 막아 준다. 과음으로 축적된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해 숙취가 해소된다.

산소가 많이 든 물, 정말 건강에 좋을까?
고농도 산소수에 들어 있는 용존산소량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린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가정의학과 송미연 교수는“마시는 물의 용존산소량은 10ppm 이상이 좋다. 용존산소량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물의 용존산소량은 5ppm이지만 그 이상 산소가 녹아있는 물이 더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내과 이은주 교수는“물병 뚜껑을 여는 순간 산소는 대부분 날아간다. 설사 고농도 산소수를 마셔 위를 통해 많은 양의 산소가 흡수되더라도 혈중 산소 분압은 일정하다. 산소가 많은 물이 더 좋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산소 제품, 어떤 게 있을까?
‘산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저렴한 휴대용 산소 공급 스프레이와 고가의 산소캡슐, 산소를 첨가한 물, 산소 화장품 등 다양하다.

웰빙 바람을 타고 고농도 산소수가 인기다. 고농도 산소수 중에는 용존산소량이 150ppm인 것도 있다. 헝가리 의사 마리아 조이탈은 논문을 통해‘음용으로 섭취된 용존산소는 호흡기관을 통해 섭취된 산소에 비해 각 세포 조직에 전달하는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며, 근육 세포와 세포 재생 과정에서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고했다.

산소 캡슐은 안에서 1시간 쯤 휴식을 취하면 고농도 산소가 모세혈관까지 공급돼 피로 해소를 도와준다. 산소 캡슐이 피로해소와 피부에 좋다고 소문나면서 미용 관리실이나 헬스클럽 등에 보급되고 있다. 수술 후 피부재생이나 각종 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 화상 치료나 접합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사용한다.

의사들은“안전성을 더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은 굳이 산소 캡슐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정상인이 60% 이상 농축된 고농도 산소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과산소증이 염려된다. 산소 캡슐을 이용하는 것보다 환기를 자주 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숲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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