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낀다면 꼭 알아둬야할 상식 총정리

입력 2010.04.18 22:24 | 수정 2010.04.17 22:24

- 렌즈 착용자의 봄철 안구 관리

변신의 계절 봄이다. 밝고 가벼워진 옷차림의 스타일을 살리는 데 한몫 하는 것이 콘택트렌즈다. 한편, 봄의 건조한 날씨와 황사, 꽃가루는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각종 질환을 초래하는‘공공의 적’이다.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알아야 할 봄철 안과질환에 대해 정리했다.

콘택트렌즈에 빼앗긴 내 눈물, 안구건조증

건조한 봄에는 안구건조증에 대비한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쉬운데, 특히 소프트렌즈 착용자가 주의해야 한다. 소프트렌즈는 안구 표면에 밀착돼 대기 중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함수성(수분을 함유하는 성질)’재질이어서 안구 표면에 있는 눈물까지 일정량 흡수해 안구건조증을 더 잘 일으킨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 소프트렌즈 착용은 하루 8시간 안팎으로 제한한다. 그보다 오랜 시간 착용하거나, 소프트렌즈를 낀 지 10년이라면 하드렌즈나 드림렌즈로 바꾼다. 하드렌즈는 함수율이 낮아 눈물을 흡수하는 대신 눈물 위에 뜬 상태로 안구 표면에 머물러 있다. 드림렌즈는 잘 때 착용하면 렌즈에 눌린 각막으로 하루 종일 콘택트렌즈나 안경없이 교정시력을 확보할 수 있다.

무심코 넘기는 가려움, 눈 염증 일으킬 수 있어

콘택트렌즈를 낀 사람 중에는 눈이 가려워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다. 렌즈 재질에서 비롯된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이지만, 대기 중 흙먼지나 꽃가루 같은 이물질이 많은 봄철에는 더욱 심해진다. 이물질이 결막이나 각막에 평소보다 심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렌즈착용시 가렵다면 한동안 렌즈를 끼지 않는다. 별다른 조치없이 방치하면 자극과 상처로 결막이 붓고 눈 속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 이상 없더라도 가려움이 지속되면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 본다.

콘택트렌즈만 꼈다 하면 충혈, 도대체 왜?

눈의 가려움증만큼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곤혹스러운 증상이 충혈이다.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해 줄어든 영양과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안구에 저절로 혈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신생혈관’은 없어지지 않는다. 조금 쉬면 괜찮았다가 다시 렌즈를 끼면 딱히 피곤하지도 않은데 눈에 핏발이 선다. 따라서 콘택트렌즈 착용시 충혈이 심한 사람은 전문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하드렌즈나 드림렌즈로 교체하거나 시력교정술을 고려한다.

똑똑똑! 콘택트렌즈 상식

1 식염수를 1주일에 다 써요? 500mL에 달하는 식염수의권장 사용기간은개봉 후 1주일이다. 1주일이 넘으면 식염수에 세균이 번식하고, 세균이 번식한 식염수를 사용하면 눈에 염증이 생긴다. 개봉 후 일주일 동안 다 쓰고, 남았다면 미련없이 버린다.

2 물로 깨끗하게 씻으면 안 되나요? 하드렌즈는 물로 세척해도 괜찮다. 그러나 소프트렌즈는 무엇이든 흡수하는 특성상 수돗물 성분이 렌즈에 침착될 수 있다. 수돗물 성분은 렌즈를 각막에 지나치게 달라붙게 해 착용 시‘뻑뻑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소프트렌즈 사용자는 세척용 식염수를, 하드렌즈 사용자는 물 세척 이후 렌즈 담가 둘 보존액을 가지고 다닌다. 봄처럼 대기 중 이물질로 인해 수시로 렌즈를 세척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3 식염수는 눈에 넣으면 안 되나요? 식염수는 체액과 같은 농도의 소금물이므로 렌즈 세척에만 사용한다. 눈에 직접 넣으면 자극이 되고, 눈물을 씻어내려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킨다. 눈이 뻑뻑할 때는 반드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4 서클렌즈, 문제가 뭐죠? 일반 소프트렌즈에 색을 입힌 뒤 그 위에 코팅막을 덮어 제조해 소프트렌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낮고, 크기가 커서 눈물을 더 많이 빨아들인다. 안구건조증, 눈속염증 등의 트러블을 유발한다. 서클렌즈는 필요할 때만 잠깐 액세서리처럼 활용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