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폭풍 줄이는 약, 코로나19 사망률 낮출 수 있다

언론사

입력 : 2020.07.18 14:41

▲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호흡기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들이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 받으면 대조군에 비해 사망률이 45% 만큼 낮아진다는 결과를 학술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

이 약은 ‘tocilizumab(토실리주맙)’으로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막아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이 약을 투여 받으면 이차감염 위험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1회 투여 받은 환자들은 생존율이 더 높았다.

사이토카인이라 불리는 면역신호분자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코로나19 환자들은 과도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이것이 환자들의 호흡을 어렵게 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다.

연구팀은 관찰연구를 했는데 154명의 기계호흡 치료를 받는 환자 중 78명은 토실리주맙 1회 투여를 했고 그 외 환자들은 투여하지 않았다.

두 군은 전반적으로 비슷했지만 토실리주맙 투여군이 다소 어리고 만성폐질환이나 만성신장질환 위험이 더 낮았다.

미시간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시작한 이후 첫 6주 동안 입원한 환자들이 대상이었고 28일간 추적관찰한 결과 토실리주맙 투여군은 18%인 14명이 사망, 대조군은 36%인 27명이 사망했다.

여러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사망 위험이 45% 더 낮았다.

투여군은 이차감염 위험이 2배 정도 더 높았음에도 28일째의 사망률은 두 군 간의 차이가 없었다.

또한 약을 투여하는 때가 중요한데 기관삽관 후 24시간 내에 이 약을 고용량으로 1회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시간대학교는 아직까지는 토실리주맙이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덱사메타손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만 쓰여야 한다며 이 약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무작위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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