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男, 아침식사 거르면 심장병 위험 3배 ↑

40세 이상 남녀 아침 결식률 25% 달해

언론사

입력 : 2020.06.30 12:41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성이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에 세 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40세 이상 남녀 4명 중 1명이 아침을 주 4회 이하 챙겨 먹는 아침 결식 그룹에 속했다.

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이 지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와 당뇨병ㆍ심혈관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40세 이상 남녀의 아침 결식률(주 4회 이하 섭취)은 25%에 달했다. 아침 결식 남성의 향후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아침을 거의 챙겨 먹는(주 5∼7회) 남성보다 3배 높았으며, 아침 결식과 인슐린 저항성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일수록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교육 수준과 음주ㆍ흡연율이 높았으며, 아침을 잘 챙겨 먹는 사람은 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는데, 아침 결식이 잦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나쁜 생활 습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40세 이상 남성에서 아침 결식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상관성은 확인됐지만 둘 사이의 인과관계는 밝힐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침 결식은 비만ㆍ콜레스테롤ㆍ혈압ㆍ대사 증후군ㆍ만성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아침을 거르면 24시간 평균 혈당을 높이고 당뇨병 전 단계ㆍ당뇨병 진단율 상승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 ‘당뇨병이 없는 한국 40∼79세 성인에서 아침 식사 결식 여부와 인슐린 저항성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와의 연관성’은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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