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치료 시장까지 흔들

일부 종합병원, 사용 중지 결정…피부미용뿐 아니라 치료제 시장도 타격 예상

언론사

입력 : 2020.06.30 07:41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이 미용성형 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용 시장에서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대서울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들이 메디톡신 200단위 제품이 허가취소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이미 다른 제품으로 교체 했거나 교체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메디톡신 200단위를 포함해 전 품목을 회수 조치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는 “회수 조치 이후 병원에서 전 품목을 회수 조치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 했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다음달 중에 병원 내 의약품 도입 여부 등을 결정하는 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메디톡신 200단위 제품의 사용 중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개원 이래 해당 제품은 한 번도 사용된 적 없었고 이번 사건으로 아예 사용 중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아뇌성마비 및 뇌졸중 환자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디톡신 200단위 제품은 식약처 허가 취소 대상에서 제외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종합병원들이 잇따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치료제 시장에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액 바꿔치기·허위서류 조작으로 적발된 ‘메디톡신’ 3개 품목(150·100·50단위)을 25일자로 허가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대전지방법원이 지난 23일 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을 내달 14일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처분은 일시 정지된 상태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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